2026. 10. 02. 20:13 KST

달러/원 1351원까지 하락, 코스피 7000 회복 — 외국인은 매도를 멈췄을 뿐 돌아오지 않았다

달라진 점

5건
  • 핵심rate
    10월 FOMC 인상 확률 38%
    뉴욕 연은 윌리엄스 총재가 9월 29일 정책 변경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고, 제퍼슨 부의장도 1일 연설에서 판단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다 물가 목표 복귀가 우선이라 했지만 시장은 '10월은 쉰다'로 읽어, CME FedWatch 기준 10월 27·28일 FOMC 인상 확률은 1일 38%로 한 주 전 71%에서 내려왔다. 미국 10년물은 5.24%로 전일보다 0.06%p 하락. 2일 밤 9시 30분 9월 고용보고서(예상 비농업 9만 명 안팎·실업률 4.1%, ADP 9만 명)가 첫 시험대로, 9만 명 안팎·임금 3.1% 아래면 10년물 5.2% 하향 시험, 15만 명 초과면 5.3% 재돌파와 달러/원 1380원 재시험 시나리오다.
  • 핵심sentiment
    코스피 7000·달러/원 1351원
    달러/원은 2일 오전 1366원에서 방향을 바꿔 7.8원 내린 1351원에 마감, 9월 14일 이후 최저이고 장중엔 9월 23일 이후 처음 1350원 아래(야간 1347원 안팎). 코스피는 장중 6928까지 밀렸다가 7004로 끝나 9월 23일 이후 5거래일 만에 7000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1120억원 순매도로 사실상 중립이지만 삼성전자(-979억)·SK하이닉스(-2152억원)는 계속 팔아 두 종목 5거래일 누적 7.6조원. 받친 쪽은 자사주 직접 취득이 잡히는 기타법인 1조4818억원(삼성전자 5388억·SK하이닉스 9054억원)과 기관 3883억원, 개인은 1조7581억원 매도. SK하이닉스 자사주는 76% 진행으로 10월 중순 종료가 거론돼 받침이 빠지기 직전이며, VKOSPI 41은 VIX 16
  • 핵심macro
    9월 물가 2.9%, 근원 2.8%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9%로 8월 3.1%에서 둔화해 두 달 만에 2%대로 돌아왔다. 통신요금 할인 기저효과 소멸(통신 16.6%→2.0%)이 가장 큰 몫이고 서비스 3.7%→2.7%, 근원 3.4%→2.8%. 반면 석유류는 14.8% 올라 0.56%p를 끌어올렸고 경유는 20% 상승, 유가 재상승 시 2%대 복귀는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김영환 의원은 2일 물가 상승이 유가·환율 영향이 크다며 추가 인상 신중론을 폈다. 국고채 3년은 3.94%로 한 달 새 0.48%p 올라 인상 한 차례를 더 반영한 상태이고 10년은 4.37%로 제자리(평탄화). 2일 하루는 3·10년 모두 0.07%p 하락. 12일 신현송 총재 첫 국감이 22일 금통위의 예고편이다.
  • 주요event
    최태원 SK㈜ 9440억 매각
    SK㈜는 2일 최태원 회장이 보유 주식 165만3924주(지분 2.3%)를 처분한다는 거래계획보고서를 냈다. 9440억원은 7월 24일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이 정한 재산분할금과 같은 액수(재상고로 대법원 계류). 사전공시 제도에 따라 실제 거래는 11월 2일 시간외 대량매매. 5440억원은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기고, 40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68만1431주를 사는 대신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왑(PRS, 기준가 58만7000원)을 맺는 구조라 주식은 넘기되 손익은 최 회장이 떠안는 담보 차입 효과에 가깝다. 지분율은 17.8%→15.5%(특수관계인 합산 25.2%→22.9%). SK㈜는 0.7% 내린 57만5000원 마감. 향후 3년간 SK㈜ 주가가 지배주주 개인 재무와 직접 연결된다.
  • 주요event
    법원, 시총 상장폐지 제동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가 2일 케이엠제약(코스닥)·주연테크(코스피)의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였다. 시가총액 미달 상폐 요건과 적용 시기를 앞당긴 부칙 조항이 비례원칙에 어긋나 위법·무효라는 판단으로, 이의신청이 안 되는 형식적 상폐 사유인데 의견 진술 기회 없이 기준을 크게 올린 점을 문제 삼았다. 쟁점은 금융위가 2월 12일 승인한 개혁방안이 2027·2028년 두 단계 상향을 각 6개월·1년 앞당긴 일정. 거래소는 같은 규정으로 정리매매 중이던 세진티에스·AFW 매매를 오후 2시 6분 장중 중단했다. 본안 판결 전까지 효력이 정지되면서 현행 코스닥 200억원 기준 손질 가능성이 커졌고, 시총 200억~300억원 종목군의 퇴출 시계는 당분간 멈춘다.
달러/원 1351원까지 하락, 코스피 7000 회복 — 외국인은 매도를 멈췄을 뿐 돌아오지 않았다

연준 '서두르지 않는다' 발언이 덜어낸 금리 부담, 2일 밤 미국 9월 고용이 첫 시험대

연준 '서두르지 않는다'에 10월 인상 확률 38% — 환율이 먼저 반응했고, 코스피는 기관과 자사주가 받쳤다

오늘 시장을 움직인 1차 재료는 연준의 말이었다.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총재는 9월 29일 정책 변경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다. 경제가 자신의 전망대로 간다면 연말께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필립 제퍼슨(Philip Jefferson) 연준 부의장은 1일 연설 (새 창에서 열림)에서 향후 조정은 데이터 추세와 위험 균형을 따져 정해야 하며, 판단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물가 목표 복귀가 우선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그래도 시장은 '10월은 쉰다'로 읽었다. 10월 27·28일 FOMC (새 창에서 열림)에서 인상할 확률은 금리선물로 추정하는 CME FedWatch 기준 1일 38%로, 한 주 전 71%에서 내려왔다. 미국 10년물은 1일 5.24%로 전일보다 0.06%p 낮아졌다.

그 효과는 서울 외환시장에 가장 먼저 닿았다. 달러/원은 2일 오전 1366원까지 올랐다가 역외 위안화 강세와 달러 약세에 연동해 방향을 바꿨다.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7.8원 내린 1351원으로 9월 14일 이후 최저였고, 장중에는 9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350원 아래를 찍었다. 야간 거래에서는 1347원 안팎까지 더 밀렸다. 석 달 새 12% 내려온 달러/원이 한 달 가까이 1350원대에서 멈춰 섰다가 다시 아래쪽을 본 셈이다.

코스피는 6938로 낮게 출발해 장중 6928까지 밀렸다가 막판에 700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7000 회복은 9월 23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수급을 뜯어보면 외국인은 1120억원 순매도로 사실상 중립이었다. 지난주 연휴 뒤 사흘간 8.3조원을 쏟아낸 뒤 1일 1194억원 순매수, 2일 소폭 순매도로 매도가 멈춘 것은 맞다. 다만 삼성전자(-979억원)와 SK하이닉스(-2152억원)에서는 여전히 팔았다. 두 종목의 5거래일 누적 외국인 순매도는 7.6조원에 이른다. 이날 지수를 떠받친 쪽은 기타법인(1조4818억원)과 기관(3883억원)이었다. 개인은 1조7581억원을 팔았다. 기타법인 매수는 삼성전자 5388억원, SK하이닉스 9054억원에 집중됐는데, 자사주 직접 취득이 기타법인으로 잡히는 구조상 사실상 두 회사가 스스로 받친 물량이다. 언론에 보도된 진행률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신고 수량을 이미 넘겨 15조원 한도까지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76% 선에서 하루 60만에서 65만 주씩 사들여 10월 중순 종료가 거론된다. 외국인 매도가 멈춘 시점이 공교롭게도 이 받침이 빠지기 직전이라는 사실이, 오늘 상승을 마음 놓고 반기기 어려운 이유다.

업종에서는 화학이 3.3% 올라 가장 강했다. SK이노베이션이 10.3% 급등한 영향이 컸다. 중동 공급 차질 장기화에 따른 정유 마진 기대가 바탕에 있고, 이날 자회사 자금 지원과 채무인수 공시가 이어졌다. 다만 급등 폭을 설명할 만한 새 사업 재료가 공시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유가 자체는 미·이란 협상 교착에도 걸프 수출 회복 신호에 눌려 서부 텍사스산 원유 89달러, 브렌트유 99달러에 머물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한 주 전보다 3.8% 낮지만 석 달 전보다는 30% 높다.

주변 시장과의 대비도 눈에 띈다. 닛케이는 고용지표를 앞둔 관망 속에 0.9% 내렸고, 항셍은 본토 휴장으로 남향 자금이 끊긴 가운데 2.6% 급락해 7월 이후 최대 낙폭을 냈다. 코스피만 올랐지만 코스피 변동성지수 VKOSPI는 41로, 16인 미국 VIX와 견주면 여전히 높다. 국내 옵션시장은 아직 큰 폭 등락에 대비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2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간) 나오는 미국 9월 고용보고서 (새 창에서 열림)가 이 구도의 첫 시험대다. 시장 예상은 비농업 고용 9만 명 안팎, 실업률 4.1%다. 8월 16만2000명에서 둔화하는 그림이고, 앞서 나온 ADP 민간 고용도 9만 명이었다.

9월 물가 2.9%와 한은 추가 인상 논쟁 — 국고채 3년 3.94%가 먼저 가격을 매겼다

국내에서도 금리 부담을 더는 숫자가 나왔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라 8월 3.1%에서 낮아졌고, 두 달 만에 2%대로 돌아왔다. 둔화의 가장 큰 몫은 8월 물가를 끌어올렸던 통신요금 할인 기저효과가 사라진 데 있다. 통신 물가 상승률은 8월 16.6%에서 2.0%로 내려왔다. 서비스 물가도 3.7%에서 2.7%로 낮아졌고, 식료품·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3.4%에서 2.8%로 떨어졌다. 반대쪽 숫자도 분명하다. 석유류는 14.8% 올라 전체 물가를 0.56%p 끌어올렸다. 경유만 보면 20% 뛰었다. 농축수산물은 0.3% 내렸다. 총지수 둔화의 상당 부분이 일회성 기저효과인 만큼, 유가가 다시 뛰면 2%대 복귀는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이 숫자는 곧바로 한국은행을 둘러싼 논쟁의 재료가 됐다. 한은은 7월과 8월 연속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3.00%까지 올렸고, 신현송 총재는 당시 물가 오름세가 확산되기 전에 선제 대응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물가·경기·금융안정을 점검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정하겠다고 했다. 국회에서는 반론이 나왔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최근 물가 상승은 수요보다 유가와 환율 영향이 크다며, 두 차례 선제 인상을 한 만큼 추가 인상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총재의 첫 국정감사가 12일이고, 그 열흘 뒤인 10월 22일 (새 창에서 열림) 금통위가 열린다.

채권시장은 이미 인상 한 차례를 더 반영한 상태다. 국고채 3년물은 2일 3.94%로 한 달 새 0.48%p 뛰었다. 같은 기간 10년물은 4.37%로 제자리였다. 단기 금리만 오른 평탄화(장단기 금리 차 축소)는 인상 기대가 커지는 동시에 장기 성장·물가 기대는 눌렸다는 뜻이다. 2일 하루로 보면 3년물과 10년물 모두 0.07%p 내렸는데, 물가 둔화와 국회 신중론, 미국 금리 하락이 겹친 결과로 읽힌다. 근원물가 2.8%는 한은이 인상 근거로 삼아 온 '높은 근원물가'와 거리가 생긴 첫 숫자다. 12일 국감에서 총재가 이 수치를 어떻게 읽는지가 22일 결정의 예고편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론 2일차: 매수는 테스트·후공정으로 번졌고, 코스닥은 숨을 골랐다

마이크론이 지난달 30일 내놓은 4분기 실적 (새 창에서 열림)의 여진은 둘째 날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분기 매출은 542억 달러, 매출총이익률은 87%였다.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1332억 달러로 전년의 3.6배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는 더 강할 것"이라며 기술·제품·생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코스닥 소부장이 먼저 뛰었다면, 2일에는 검사·테스트 장비가 바통을 받았다. 어드반테스트는 닛케이가 0.9% 내리는 날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며 지수 기여도 1위에 올랐다. 닷새간 14% 올랐고 분기로는 32% 상승한 흐름이라, 단기 급등이 아니라 분기 추세 위에 가속이 얹힌 패턴이다. 미국에서는 웨이퍼 상태의 칩에 바늘을 대 검사하는 프로브카드 업체 FormFactor가 닷새간 15%, 한 달 54% 올랐다. 국내에서는 테스트 소켓의 리노공업이 닷새간 13% 상승했다.

HBM이 테스트 장비의 재료가 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D램을 여러 장 쌓아 한 패키지로 만드는 HBM은 일반 메모리보다 검사 공정이 훨씬 길고, 불량 하나가 패키지 전체를 버리게 만들기 때문에 검사 시간당 매출이 커진다. 마이크론의 투자 확대는 그 검사 수요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보증서처럼 받아들여졌다. 다만 같은 일본 후공정 안에서도 분화가 있다. 디스코는 닷새간 11% 올랐지만 분기로는 21% 낮아, 추세가 확인된 테스트 종목군과 단기 반등에 그친 종목군이 갈린다. 국내 소부장도 비슷하다. 한미반도체는 닷새간 12%, 한 달 27%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컨텍솔과 메가터치는 분기 기준 각각 160%, 98% 급등 뒤 이번 주 상승이 멈췄다. 후공정 외주·첨단 패키징 종목군은 닷새간 6% 오르며 가속 국면에 들어섰다.

코스닥 지수는 이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았다. 장중 904까지 올라 900선을 넘었지만 0.1% 내린 893에 마감했고, 외국인은 1736억원을 팔았다. 전날 4% 넘게 급등한 뒤의 숨 고르기로 볼 수 있지만, 코스닥 업종 가운데 비금속이 3.5%, 유통이 2.5% 내려 반도체 바깥은 이미 식어 가는 모습이다. 다음 확인 지점은 관행상 분기 종료 후 다섯 번째 영업일인 7일께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다. 메모리 가격과 HBM 출하가 숫자로 확인되면 테스트에서 후공정으로 매수가 넓어질 여지가 생기고, 그렇지 않으면 한 달 급등한 장비주부터 되돌림에 노출된다.

최태원 SK㈜ 9440억 매각과 법원의 시총 상폐 제동 — 공시와 판결이 움직인 양끝

지주사 쪽에서는 지배주주의 큰 매각 공시가 나왔다. SK㈜는 2일 최태원 회장이 보유 주식 165만3924주(지분 2.3%)를 처분한다는 거래계획보고서를 냈다. 매각 규모 9440억원은 7월 24일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이 노소영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정한 재산분할금과 같은 액수다. 이 사건은 재상고로 대법원에 다시 올라가 있다. 임원·주요주주가 일정 규모 이상 거래를 30일 전에 미리 알리는 사전공시 제도 (새 창에서 열림)에 따라 실제 거래는 11월 2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이뤄진다. 구조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5440억원은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긴다. 나머지 40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68만1431주를 사는 대신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왑을 맺는 방식이다. 기준가는 주당 58만7000원이다. PRS는 증권사가 주식을 들고 있되 만기 때 주가가 기준가보다 높으면 차익을, 낮으면 손실을 최 회장이 떠안는 계약이다. 주식은 넘기지만 경제적 손익은 남기는 셈이라,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당겨 쓰는 효과에 가깝다. 최 회장 지분율은 17.8%에서 15.5%로 낮아진다. 특수관계인을 합치면 25.2%에서 22.9%다. 시장 반응은 차분해서 SK㈜는 0.7% 내린 57만5000원에 마감했다. 만기 시점 주가가 기준가를 밑돌면 그 차액을 최 회장이 정산해야 하는 구조라, 앞으로 3년간 SK㈜ 주가는 그룹 지배주주의 개인 재무와 직접 연결된다.

반대쪽 끝, 소형주에서는 법원이 거래소 제도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는 2일 케이엠제약(코스닥)과 주연테크(코스피)가 낸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였다. 시가총액 미달 상장폐지 요건과 적용 시기를 앞당긴 부칙 조항이 비례원칙에 어긋나 위법·무효라는 판단이다. 시총 미달은 이의신청이 허용되지 않는 형식적 상폐 사유인데, 거래소가 의견 진술 기회 없이 기준을 크게 올렸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쟁점이 된 일정은 금융위원회가 2월 12일 승인한 상장폐지 개혁방안 (새 창에서 열림)으로, 당초 2027년과 2028년에 하기로 했던 두 단계 상향을 각각 6개월과 1년 앞당긴 것이다. 거래소는 같은 규정으로 정리매매 중이던 세진티에스와 AFW의 매매를 오후 2시 6분 장중에 중단시켰다. 금융당국은 이미 다음 단계 상향을 6개월 미루고 코넥스 이전상장 경로를 열어 둔 상태였다. 그런데도 본안 판결 전까지 효력이 정지되면서 현행 200억원(코스닥) 기준 자체를 손질할 가능성이 커졌다. 거래소 안내문 (새 창에서 열림)대로 기준은 단계적으로 300억원까지 오르게 돼 있어, 시총 200억에서 300억원 사이 종목군의 퇴출 시계는 당분간 멈춘다.

관찰 포인트

  • 외국인이 '매도 중단'에서 '순매수'로 넘어오는지는 2일 밤 고용과 자사주 종료 사이에서 판가름난다.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 9만 명 안팎에 머물고 임금 상승률이 3.1% 아래면, 10월 FOMC 동결 기대가 굳어지고 10년물은 5.2% 아래를 시험한다. 그 경우 달러/원 1330원대 안착과 함께 외국인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순매도(5거래일 7.6조원)를 멈추는 첫 조건이 갖춰진다. 반대로 15만 명을 넘고 임금이 뜨거우면 10년물은 5.3%를 다시 넘고 달러/원은 1380원을 재시험하는 시나리오에 대비할 구간이다. 어느 쪽이든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이 10월 중순 끝나면 기타법인이 하루 1.4조원씩 받쳐 온 매수가 사라진다. 그때까지 외국인이 돌아오지 않으면 코스피 7000은 수급 공백 위에 놓인 숫자가 된다.

  • 12일 국감에서 신현송 총재가 근원물가 2.8%를 어떻게 읽는지가 22일 금통위의 예고편이다. 국고채 3년 3.94%는 이미 인상 한 차례를 더 반영한 금리다. 총재가 '물가 안정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 기조를 재확인하면 3년물은 4.0% 시험에 들어가고, 금리 민감도가 큰 코스닥 성장주보다 은행·보험의 상대 강세가 이어진다. 반대로 유가·환율 요인을 인정하며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 3년물이 한 달 상승분 0.48%p를 일부 되돌리고, 눌려 있던 10년물과의 금리 차가 다시 벌어지는 쪽이 유력하다. 이 경우 금리 부담이 가장 컸던 코스닥 소부장이 먼저 반응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 테스트·후공정으로 번진 반도체 매수가 삼성전자 잠정실적(이르면 7일께)에서 확인되는지가 분기점이다. 어드반테스트(분기 +32%)·FormFactor(분기 +33%)처럼 분기 추세가 선 종목과 디스코(분기 -21%)처럼 단기 반등에 그친 종목의 차이는 결국 HBM 검사 수요가 숫자로 나오느냐에 달렸다. 잠정실적이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출하 증가를 보여주면 매수는 테스트 장비에서 윈팩·SFA반도체·시그네틱스 같은 OSAT·첨단 패키징 종목군으로 넓어질 여지가 있다.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면 한 달 새 급등한 한미반도체·메가터치류 장비주가 먼저 되돌림에 노출되고, 실적 추세가 확인된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의 격차가 벌어지는 구간이다.

관찰할 만한 테마

2026-10-02 기준
  • 반도체 테스트·핸들러
    주+12%월+20%분기+29%

    마이크론 여진이 둘째 날 검사·테스트 장비로 번졌다. 검사 공정이 긴 HBM 특성상 투자 확대가 테스트 수요 보증서로 읽혔다.

    모멘텀 가속 · 30개 종목
    • アドバンテスト6857.T · JP
      주+14%월+16%분기+32%

      시총 1위 · 닛케이가 밀린 날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며 지수 기여도 선두에 섰다. 분기 추세 위에 단기 가속이 얹힌 패턴의 테스트 장비 대장.

    • FormFactor, Inc.FORM · US
      주+15%월+54%분기+33%

      단기 대장 · 웨이퍼 상태의 칩에 바늘을 대 검사하는 프로브카드 업체. 닷새와 한 달 모두 강세로, 미국에서 HBM 검사 수요 기대를 대표하는 종목.

    • 리노공업058470.KQ · KR
      주+14%월+31%분기+13%

      테스트 소켓 업체로 국내 테스트 종목군의 대표. 매수가 코스닥 소부장에서 검사 장비로 옮겨간 둘째 날에도 닷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 일본 후공정·테스트·검사
    주+12%월+13%분기+17%

    일본 후공정 안에서 분기 추세가 선 테스트 종목과 단기 반등에 그친 종목이 갈린다. HBM 검사 수요의 숫자 확인이 분기점.

    모멘텀 가속 · 18개 종목
    • アドバンテスト6857.T · JP
      주+14%월+16%분기+32%

      시총 1위 · 닛케이 약세 날에도 사상 최고가 경신. 닷새 급등이 분기 상승 추세 위에 얹힌 구조로, 일본 후공정 가운데 추세가 확인된 쪽의 대표.

    • ディスコ6146.T · JP
      주+11%월+7%분기-21%

      닷새 반등은 따라왔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아직 낮다. 어드반테스트처럼 추세가 선 종목과 갈리는 '단기 반등' 쪽의 대표로, HBM 검사 수요 확인이 가를 지점.

  • K-반도체 소부장
    주+11%월+27%분기+23%

    마이크론 여진에 먼저 뛴 코스닥 소부장은 숨 고르기. 삼성전자 잠정실적의 HBM 출하 확인 여부가 급등 장비주의 되돌림을 가른다.

    모멘텀 가속 · 8개 종목
    • 한미반도체042700.KS · KR
      주+12%월+27%분기+20%

      시총 1위 · HBM TC본더 대표주로 닷새·한 달 모두 올라 테마의 단기 대장. 한 달 급등한 만큼 잠정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먼저 되돌림에 노출되는 쪽.

    • 마이크로컨텍솔098120.KQ · KR
      주+4%월+47%분기+160%

      추세 대장 · 분기 기준 테마 내 최대 상승으로 추세 대장이지만 이번 주 상승은 멈췄다. 급등 뒤 숨 고르기 구간이라 실적 확인까지 지켜볼 자리.

    • 메가터치446540.KQ · KR
      주+0%월+48%분기+98%

      분기 기준 급등한 뒤 이번 주 상승이 멈췄다. 한미반도체와 함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먼저 되돌림에 노출될 장비주로 거론된 종목.

수치는 2026-10-02 종가 기준 5·20·60 거래일 변화율입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